갑자기 배가 살살 아프면서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그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저도 가끔 그런 날이 있답니다. 밥을 잘못 먹었나 싶기도 하고,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요. 이럴 때 뭘 먹어야 할지 정말 난감할 때가 많아요. 괜히 잘못 먹었다간 더 심해질까 봐 덜컥 겁나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갑작스러운 설사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설사에 좋은 음식 10가지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어렵지 않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살펴봐 주세요.
장 건강을 살리는 구수한 친구들
설사가 잦으면 장이 민감해져서 아무거나 먹기가 힘들잖아요. 그럴 때 우리 몸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는 음식들이 있답니다. 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영양까지 채워주는 착한 친구들을 만나볼까요?
쌀로 만든 부드러운 위로
우리가 어릴 때부터 설사할 때마다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바로 그 음식! 쌀은 소화가 잘 되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설사할 때 최고의 선택 중 하나랍니다.
- 흰쌀죽 : 쌀알이 푹 퍼질 정도로 끓인 흰쌀죽은 수분과 전분이 풍부해서 탈수를 막아주고, 장에 수렴 작용을 해서 설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여기에 소금 간을 아주 살짝만 해도 좋고요.
- 숭늉 : 밥을 짓고 난 뒤 솥 바닥에 누룽지를 긁어 물을 부어 끓인 숭늉도 마찬가지예요. 따뜻하게 마시면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구수함은 덤이고요!
- 쌀과자 (담백한 것) : 너무 달거나 기름지지 않은 담백한 쌀과자 정도는 괜찮을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많이 드시는 건 좋지 않으니 주의하시고요.
소화 잘되는 과일의 효능
과일도 설사할 때 괜찮은 음식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다만, 생과일보다는 익히거나 퓨레 형태로 먹는 것이 장에 부담을 덜 준답니다.
- 바나나 : 잘 익은 바나나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풍부 해서 설사를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또한 칼륨도 풍부해서 설사로 인해 손실될 수 있는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도 좋답니다.
- 사과 (익힌 것) : 생사과는 오히려 장을 자극할 수 있지만, 껍질을 벗기고 푹 익혀서 퓨레처럼 만들어 먹으면 장에 부드럽게 작용해요. 익힌 사과의 펙틴 성분이 장 활동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 배 (익힌 것) : 배도 사과처럼 익혀서 먹으면 좋아요. 수분이 많고 소화가 잘 되는 편이라 속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답니다.
톡 쏘는 듯 부드러운 발효 식품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잘 발효된 유제품은 오히려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니 조금씩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죠?
- 요거트 (플레인, 무가당) : 살아있는 유산균이 풍부 한 플레인 요거트는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설사로 인해 장의 환경이 나빠졌을 때 균형을 잡아줄 수 있다는 거죠.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 치즈 (숙성된, 저지방) : 숙성된 치즈에 들어있는 유산균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너무 기름지거나 복잡한 첨가물이 들어간 치즈는 피하는 게 좋겠죠? 저지방 숙성 치즈가 좀 더 부담이 없을 수 있어요.



기력을 보충하는 든든한 친구들
설사를 오래 하면 몸에 힘이 쭉 빠지잖아요. 이럴 때 잃어버린 기력을 채워줄 수 있는 음식들도 꼭 챙겨주셔야 해요. 너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면서, 영양을 듬뿍 담은 음식들을 골라볼게요.
따뜻한 국물로 속을 데워주세요
뜨끈한 국물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수분 보충에도 좋아서 설사할 때 아주 좋답니다.
- 닭고기 육수 : 닭고기를 푹 고아낸 맑은 육수는 단백질과 전해질을 공급 해줘서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끓이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 채소 육수 : 당근, 감자, 호박 등 소화가 잘 되는 채소를 푹 끓여낸 맑은 육수도 좋아요. 채소에서 나오는 은은한 단맛과 수분이 속을 편안하게 해준답니다.
- 맑은 생선국 : 기름기가 적은 흰 살 생선으로 끓인 맑은 국물도 단백질 공급에 좋고 소화가 잘 되는 편이에요. 다만 너무 맵거나 자극적인 양념은 피해야겠죠.
영양 가득, 부드러운 단백질
단백질은 우리 몸의 회복을 돕는 중요한 영양소잖아요. 설사할 때도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원을 찾아볼게요.
- 삶은 닭 가슴살 : 기름기가 거의 없는 닭 가슴살은 삶아서 잘게 찢어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 하기 좋아요. 죽이나 수프에 넣어 먹어도 좋고요.
- 두부 : 부드러운 두부는 소화가 잘 되고 단백질도 풍부 해서 설사할 때 좋은 식물성 단백질원이에요. 맑은 국에 넣어 먹거나 으깨서 먹으면 좋아요.
- 계란찜 : 폭신하게 찐 계란찜은 부드럽고 소화도 잘 되는 편이에요. 간을 거의 하지 않고 슴슴하게 쪄서 드시면 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에너지를 주는 건강한 탄수화물
설사로 인해 에너지가 부족할 때, 소화가 잘 되는 건강한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 되어줄 거예요.
- 감자 : 삶거나 찐 감자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 이에요. 으깨서 먹으면 더욱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답니다.
- 고구마 (소량) : 소량의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공급해주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가스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금씩만 드시는 게 좋아요.
- 호박 : 애호박이나 단호박은 부드럽고 달콤해서 소화가 잘 되는 편이에요. 죽으로 끓여 먹거나 쪄서 먹으면 좋답니다.



설사할 때 피해야 할 음식들은 뭘까요?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사를 더 악화시키는 음식들을 피하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괜히 먹었다가 고생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 주세요.
- 기름진 음식 : 튀김류, 삼겹살, 버터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줘서 설사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어요.
- 매운 음식 : 고춧가루, 후추 등 매운 양념은 장을 자극할 수 있으니 절대 피해야 해요.
- 유제품 (민감한 경우) :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은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을 먹었을 때 설사가 심해질 수 있어요. 앞서 말한 요거트나 숙성 치즈는 괜찮은 경우가 많지만, 본인에게 맞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 통곡물, 씨앗류 : 식이섬유가 너무 풍부한 통곡물 빵, 현미, 씨앗이 들어간 음식들은 장을 자극할 수 있으니 설사가 멈추기 전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 카페인, 알코올 : 커피, 술은 장을 자극하고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서 설사할 때는 금물입니다!
- 과도한 당분 :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수, 과자 등은 장내 환경을 나쁘게 만들 수 있어요.



설사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
| 구분 | 내용 |
|---|---|
| 수분 섭취 | 설사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커지므로, 끓인 물, 보리차, 이온 음료 (과도한 당분 없는 것) 등으로 충분히 보충 해야 해요. |
| 휴식 | 몸이 힘들 때는 충분한 휴식 이 가장 중요해요.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편안하게 쉬어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답니다. |
| 식사량 | 처음에는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고요. 위장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 |
| 체온 유지 |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복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찜질팩이나 따뜻한 물병 등으로 배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세요. |
| 병원 방문 | 설사가 2~3일 이상 지속 되거나, 열이 나거나, 혈변, 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해요. |



다시 건강한 하루를 위하여!
설사라는 게 정말 우리 몸의 이상 신호잖아요. 괜히 참거나 방치하면 더 힘들어질 수 있으니, 오늘 알려드린 설사에 좋은 음식 들을 잘 챙겨 드시면서 몸을 편안하게 돌봐주시면 좋겠어요. 몸에 맞는 음식을 잘 골라서 드시는 것만으로도 설사를 빠르게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 몸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것이에요. 조금만 힘들어도 쉬어주고, 잘 챙겨 먹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도 받는 용기를 내보세요! 다시 활기찬 하루를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설사에 대한 궁금증, 풀어드릴게요!
Q1. 설사할 때 이온음료 마셔도 되나요?
A1. 네, 설사할 때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음료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당분 함량이 너무 높지 않은 것 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아요. 너무 단 음료는 오히려 설사를 악화시킬 수도 있거든요. 맹물이나 보리차도 좋으니 번갈아 마시는 것을 추천해요.
Q2. 설사가 멈춘 후에도 바로 평소처럼 먹어도 될까요?
A2. 설사가 멈췄다고 해서 장이 바로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에요. 회복 단계에서는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당분간 피해주시고 , 앞서 말씀드린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소량씩 섭취하면서 점차 평소 식단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아요. 급하게 평소처럼 드시면 다시 설사를 할 수도 있답니다.
Q3.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설사에 도움이 되나요?
A3. 네, 많은 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설사 완화에 도움 을 줄 수 있다고 해요. 특히 항생제 복용 후 설사나 특정 감염성 설사의 경우,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어 장 건강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하지만 모든 설사에 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요. 설사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겠죠?